- JinHo Lee, 한국 ; General English, Cambridge FCE, Business English -
(2015년 8월 31일 ~ 2016년 6월 17일까지 도미니언 어학원 연수)
망설임 없이, 두려움 없이, 당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세요!
인생을 살면서 몇 번 없을 기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까지 결정하게 되는 영어권 어학연수의
목적은 누구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영어 정복'이겠죠, 한국과는 다른 환경에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많은 불안과 걱정 그리고
초조함을 느끼게 합니다. 저 또한 그런 감정을 느꼈던 학생 중에 한 명이었지만, 제 스스로는
10개월 동안의 어학연수를 만족스럽게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있어서 지난 어학연수기간 동안의
시간은 단순하게 영어를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현지의 문화를 배우고 각지에서 온 사람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던 가치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무엇이 절 이렇게 생각하게끔 만들었는지 지금 이 글을 통해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1. 아르바이트
어학원 내에서 공부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만큼 중요했던 것은 바로
'학교 밖에서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이것이었습니다.
많은 어학연수 학생들이 자국어를 사용할 환경을 배제하기를 원했고,
어떻게 하면 많은 현지인(kiwi),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할 것입니다.
제 경우, 한국에서도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지 않았고,
당시에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낮아서 지원하는데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일생일대의 기회 더 없을지도 모르는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을 낭비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도심의 한 일식당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처음에는 쉽지 않은 생활이었습니다. 주 4~5일, 방과 후 곧장 일터로 달려가
미숙한 영어실력으로 현지 손님들을 응대하는 일은 '나는 이것밖에 못하는 걸까?' 하는
자괴감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순간이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사용하고,
그 외에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식당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든,
웃음과 함께 방문하는 손님들 모두가 제게 영어 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을 안겨주었습니다.
2.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
어학연수를 하게 되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사람은 바로 학교 친구들일 것입니다.
모두 같은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모인만큼, 그 누구보다도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도와주며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인연입니다. 단순히 학교에서 수업하는 시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 후 활동과 주말 여행은 타지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느끼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주 수요일 저녁, 여러 펍에서 진행하는 학생의 날 행사에는 다른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과 현지인 등의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을 만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어
제게 있어서는 학교 밖의 진짜 영어를 하기에 이만큼 좋은 시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술 한잔 들어가게 되면 망설임 없이 말을 하게 된다고들 하죠?! ^^
3. 공인 영어 자격증 시험에 대해
한국에서 유명한 공인 영어시험이라고 하면 대부분 TOIEC, TOEFL을 떠올리게 되죠,
물론 두 시험 모두 소위 알아주는 영어시험이지만 영어권 국가에서는 인정받기 힘든 자격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영어를 공부하게 되면 한 번쯤은 아이엘츠와 캠브리지 시험에 대해
듣게 되실 것입니다. 두 시험은 각기 다루는 분야와 채점 방식이 다르지만, 실제 영어를
사용하는데에 있어서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확인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미니언 어학원의 경우, 정기적으로
IELTS와 캠브리지 클래스가 개설되며, 해당 시험관련 오랜 기간 경험을 가지신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맡기 때문에 단순히 시험과 시험점수가 목적이 아닌 학생이더라도
GE(General English)에 비해 더 깊고 넓은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또한 TECSOL, TESOL 이라는 자격증 공부도 할 수 있는데, 이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이 '영어 교수법'을 배우는 코스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영어를 가르치려면 그만큼
본인이 많은 것들을 알아야겠죠? 그만큼 IELTS, Cambridge 못지 않게 많은 학습량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미래에 영어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이 코스를 많이 수강하고, 시험에도 응시한답니다.
마지막으로 TOEIC, Business English 코스도 개설되어 토익 시험을 준비하기도 하는데요,
단순히 시험을 위한 영어 뿐만 아니라, 기업체 또한 사회에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부분도 다루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테스트 코스를 밟고 안밟고의
영어실력 차이는 확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왕에 영어공부를 하시겠다고 마음먹고 오셨다면
꼭 ! 한가지 이상의 시험에 도전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4. 빼놓을 수 없는 여행
뉴질랜드는 자연환경이 아름답기로 너무나도 유명한 나라죠, 그만큼 여러분이 가셔야 할 곳도,
보고 즐기셔야 할 곳도 많습니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하게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것에만
국한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까지 이해해야 비로소 언어를 배웠다고 할 수 있겠죠,
항상 지내던 곳을 떠나 낯선 사람이 사는 곳, 그 곳에서 사는 현지인들의 삶을 느끼는 것 또한
어학연수의 한 가지 목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생을 살면서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입니다.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당신께서 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것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안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난 뒤 후회하는 것이 낫다' 고 합니다.
망설임없이, 두려움 없이, 당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그것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한 번 내딛는 발걸음은 무겁지만, 그 후 나아가는 길 앞에는 즐거움이 한 가득 놓여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