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부터 급격적으로 늘어난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워킹홀리데이를 선발하는 국가중에서 호주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국가입니다.
1) 상시 선발
2) 무제한 인원 선발
3) 만 30세 이하,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비자 거절될 일이 없음
4) 전 세계에서 경기상황이 제일 좋아 일자리 많음
5) 우리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임금
이렇게 비자가 쉽게 나오고 돈 벌기 쉽다는 인식이 많아지면서, 너무나 "쉽게"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아 저희도 상담할 때 놀라곤 합니다.
그냥 비자만 갖고 가면 어디에서나 쉽게 일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호주도 외국입니다 특히 백인 우월주의가 팽배한 외국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주한 분들이 많이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 얘기는 영어를 못할 경우에 내가 당할 수 있는 차별이 엄청난 곳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다시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는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가장 큰 문제는 "노동착취" 그리고 "임금체불"
입니다.
저희가 학생분들에게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최소한의 영어가 안된다면 찾아갈 곳은 한인업주 가게 뿐이라는 것,
'같은 한국인인데 뭐가 잘 못 됐냐 오히려 심적으로는 더 편할수 있지 않느냐' 라고 말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문제는 법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생깁니다.
호주 고용주 밑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최소한 적어도 법 적인 테두리 안에서 일 하실 수 있습니다.
법적 최저 시급부터 적용, 정확하게 세금 떼게 되구요. 이런 자료들이 남기 때문에 절대로 임금체불이 있을 수
없고 임금체불이 생긴다 하더라도 내가 말할 증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한인업주들은 영어를 못하는 한국학생들에게 그것을 단점으로 들어 법적 최저시급보다
훨씬 낮은 임금책정, 그리고 세금신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임금을 못받아도 할 수 있는 말이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실 때 제일 필요한 것은 비자 보다도 영어실력입니다.
ESL 어학원의 레벨로 굳이 말하자면 Intermediate 레벨 정도는 하고 호주로 가셔야
본인이 덜 고생하게 되시고 시간낭비를 안하게 되신다는 점 꼭 기억해 두세요.
그리고 이렇게 준비해서 호주로 가시더라도 하나 꼭 유념하셔야 할 점은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야만 할 때
인데요.
내가 일자리 알선을 받고 내 급여에서 계속 그들에게 수수료를 떼어 주는지 아닌지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처음 일자리 알선료를 내고 그 이후에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업체를 찾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계약서를 꼭 작성하셔야 하구요.
계속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안좋은 점만 언론에서 부각되고 있는데, 차라리 많은 학생들이 이런 호주 워홀의
어두운 점을 알게 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발 호주 워킹홀리데이 떠나실 때 "영어실력 그리고 제대로 된 업체선정"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영어실력을 일정부분 쌓고 제대로 된 업체를 통해서 가신 분들 혹은 본인이 제대로 된 업주를 만나신
저희 학생분들은 호주 워홀에서 굉장히 돈을 많이 모아오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호주에서 떠나기전 여행도 하시고 영어공부도 더 하시기도 하구요.
저는 만 30세가 훌~쩍 넘어버린 나이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게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본인이 잘 준비해서 간다면 원래의 워킹홀리데이 취지인 청년들의 문화교류와 경험을 잘 살릴 수 있는
좋은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평생 단 한 번 기회가 있는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제대로 준비해서 떠나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